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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女축구 첫V ‘낭보’
입력2003-08-20 00:00:00
수정
2003.08.20 00:00:00
한국여자축구가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 둔 20일 대구 강변 축구장에서 벌어진 여자축구 A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한국 여자축구팀은 북중미 강호 캐나다를 맞아 혼자 2골을 터뜨린 홍경숙(여주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역전승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3개 팀 중 2개 팀이 8강에 오르는 예선리그 방식에 따라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상 첫 여자월드컵 진출의 쾌거를 이룬 대표팀 1진이 월드컵 준비로 빠져 2진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축구팀은 신장과 체력을 앞세운 캐나다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16분 수비진이 미처 전열을 정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캐나다의 메간에게 프리킥 선제 골을 허용한 것. 그러나 한국은 전반 30분 홍경숙이 상대 수비 1명을 제친 뒤 달려 나온 골키퍼까지 속이는 재치 있는 슛으로 동점 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5분 유희연(경희대)이 자신이 찬 페널티 킥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다시 꽂아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또 홍경숙이 후반 38분 중거리 슛으로 네트를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여자팀은 오는 24일 유럽의 강호 아일랜드와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2차 전을 갖는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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