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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서울숲' 시설도 친환경으로

市, 지열·태양열이용 냉난방시스템·가로등 설치

내년 5월 개장하는 ‘서울숲’에 지열과 태양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숲은 성동구 성수동 1가 뚝섬 일대에 들어서는 35만평 규모의 초대형 공원으로 문화예술공원과 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크게 5개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4월초 공사가 시작돼 현재 30% 가량 공정이 진행됐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숲내 들어설 80평 규모의 습지생태원 건물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된다. 이는 지하 100m까지 파내려가 지열순환시스템을 설치한 뒤 지하수를 순환시켜 공기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 지하수는 지열의 영향으로 15도 내외로 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이 물을 순환시키면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에는 냉방 효과가,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에는 난방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기름값 등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냉난방 방식으로 꼽히고 있다.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게 될 생태숲 내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가로등이 세워진다. 낮에 집열판을 통해 모은 에너지를 이용해 밤에 불을 밝히는 원리로 오소리나 너구리 등 야행성 동물을 위해 가로등 조도를 낮춰 은은한 불빛을 내게 된다. 또한 일부 화장실과 매점, 관리창고 등에는 태양열 온수 공급시스템이 설치되고, 500톤 규모의 우수저류조에 빗물을 모아뒀다가 꽃과 나무에 사용하게 된다. 빗물 배수관 역시 콘크리트관 대신 자갈이나 잔디로 된 침투형 도랑으로 만들어 물이 가능한한 땅 속에 많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이 뛰어 놀고 새와 곤충, 물고기가 서식하는 생태숲이라는 공원의 개념에 맞게 각종 시설물도 친환경적인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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