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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시아 고속도로' 건설논의 본격화
입력2004-04-22 00:00:00
수정
2004.04.22 00:00:00
오현환 기자
아시아 32개국을 잇는 아시아 고속도로(Asian Highway) 건설 논의가 본격화됐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제60차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 회위원회(ESCAP) 연례회의에서 32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아시아 고속도로 정부간 협정’을 위한 논의를 개시, 오는 26일께협정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도로망은 한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ㆍ인도ㆍ이란 등 32개국을 연결하는 55개 노선으로 이뤄지며 총연장만도 14만㎞에 이른다.
이 도로망이 구축되면 서울~평양~중국 선양은 7시간, 강릉~원산~러시아 하 산은 10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아시아 고속도로가 구축 되면 아시아 지역 국가간 물적ㆍ인적 교류 확대와 남북간 도로망 연결로 교류협력 증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직접 연결되는 아시아 고속도로는 1번과 6번 노선이다. 1번 노선은 일본의 도쿄~후쿠오카~부산~서울~평양~베이징~광저우~하노이~호치민~프놈펜~양곤~뉴델리~카불~테헤란~앙카라~이스탄불~불가리아 국경으로 연결된다 .
후쿠오카에서 부산까지는 페리(Ferry)로 갈 수 있다. 6번 노선은 부산~강릉~원산~블라디보스토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르스크~모스크바~벨로루시 국 경으로 연결된다.
이번 연례회의에서 각국 정부는 노선망ㆍ설계기준ㆍ절차 등에 합의한 후 도로ㆍ차량재원ㆍ표지판 규격 등을 통일할 방침이다. 아시아 고속도로는 사정에 따라 고속도로ㆍ국도 등을 이용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각국 정부가 새 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김상범 건설교통부 도로정책과 사무관은 “아시아 고속도로망 인프라 구축 을 위한 첫삽을 뜨게 됐다”며 “그러나 실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국경개 방 등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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