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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관리

외출서 돌아오면 우선 클렌징부터



아침 출근길의 햇살이 따사롭기 그지없다. 푸른 하늘과 싱그런 바람결에 묻어오는 남쪽의 꽃 향기가 소풍길을 재촉하느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움추렸던 피부도 따뜻한 날씨에 맞춰 숨을 쉬기 시작한다. 봄이 되면 모공과 기름샘이 활짝 열리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잠잠했던 피지들은 피부 밖으로 활발하게 빠져 나온다. 여기에 황사먼지와 꽃가루 등이 피부에 내려 앉으면 피부균형은 쉽게 깨지게 된다. 봄철에 늘어나는 황사, 꽃가루 알러지, 자외선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피부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피부관리의 기본은 철저한 클렌징= 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깨끗함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먼저 클렌징크림이나 클렌징로션으로 화장을 지운다. 얼굴 전체에 펴 바른 후 2~3분 정도 바깥으로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하면서 화장을 지운다. 그 다음에는 자극이 없고 보습제가 들어있는 클렌징 폼으로 거품세안을 한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씻고, 마지막에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남성들은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세안시 클렌징폼을 사용하면 피지나 모공에 낀 먼지를 훨씬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애경 미용연구팀 염희령 연구원은 “봄에는 자극이 강한 스크럽이나 딥클렌징 등 평소에 쓰지 않던 화장품은 피하고, 보습력이 높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봄철 관리 1순위 각질제거= 환절기에는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거칠어진다. 각질제거는 팩이나 에센스, 크림마사지 등을 이용하면 좋다. 시중에 각질 제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므로, 본인의 피부특성과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특히 마스크팩은 직장여성들이나 남성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화장품을 구입하기 번거롭다면 우유를 사용해도 좋다. 우유는 상하면 산성화되기 때문에 묵은 각질을 녹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우유를 화장 솜에 묻혀 세안 후 얼굴에 10분 정도 올려놓으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특히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코와 입가를 집중적으로 해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세안을 마친 후에 따뜻한 물과 우유를 적당히 섞어 마사지하듯 얼굴을 씻어주면 금새 피부가 보들보들해진다. ◇피부의 적 자외선을 차단하라= 봄이 되면 햇볕은 강해지지만, 겨우내 약해졌던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면역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피부문제가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여름 보다 오히려 봄에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자외선 차단제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발하거나 물이나 땀으로 씻겨지므로 3-4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하지만 강도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SPF30 이상의 높은 자외선 차단지수의 제품이 꼭 효과가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 오히려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를 자극하기 쉽고, 색소 침착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차라리 SPF15-20 정도의 차단 지수제품을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알러지 환자의 피부관리법= 알러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욕을 자주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신선한 제철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 비타민C, 비타민B1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한번 알러지 반응을 보인 물질은 제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남 고운세상 피부과 이헌승 원장은 “알러지 피부질환은 반복할 때마다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항원을 확인한 후에 그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부과 병원에서도 메디컬 스킨케어를 이용해 심한 알레르기성 피부를 신속히 진정시킬 수 있고, 피부에 전혀 자극을 주지 않는 알러지 관리와 피부관리를 병행하면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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