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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힘들다, 육아 관련 키워드 85% 이상 부정적

유한킴벌리 빅데이터 분석 … 일맘(워킹맘) 위한 컨퍼런스 열어

임신과 육아 과정에 있는 엄마들의 키워드 중 85% 이상이 ‘걱정’, ‘고민’, ‘힘듦’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 빅데이터팀은 2010년∼2013년까지 국내 블로그 약 295만 건, 트위터 19만 9,000건, 육아 관련 커뮤니티 52만 5,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분석 결과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도로 모색, 향후 가족친화경영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3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일맘 컨퍼런스’를 연다. ‘일맘’은 유한킴벌리가 매일 행복한 워킹맘을 새롭게 지칭한 말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 양정숙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군 어머니, 이호경 유한킴벌리 전무,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유한킴벌리는 일맘 상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자발적 여성네트워크 K-WIN도 조직했다. K-WIN 회장을 맡고 있는 이호경 전무는 “직장 내에서의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력단절의 고민을 완화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맘의 어려움을 극복한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K-WIN을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평소 일맘의 어려움을 들어줄 수 있는 긴밀한 네트워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의 두 번째 ‘일맘 컨퍼런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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