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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초점] 프로그램매물 급감 수급호전 기대

10일 증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단기금리 인상과 미국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 관련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한때 15포인트 이상 상승해 99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SK텔레콤이 장중한 때 480만원 이상으로 상승하고 삼성전자, 데이콤등 지수비중이 큰 정보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장중 뿐만 아니라 후장 동시호가때 쏟아진 프로그램매도물량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선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포인트 이상 떨어져 960포인트대로 밀렸다. 이날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차익거래 3,000억원과 비차익거래 2,200억원등을 포함해 5,200억원 이상 쏟아졌다. 한화증권의 구돈완(丘暾完)법인영업팀장은 『이날 쏟아진 프로그램매도 물량은 옵션만기 영향도 있었지만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폭이 급격이 줄어들면서 쏟아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날 베이시스폭이 장중에 0.3포인트 이하로 축소되면서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대량 나온 것이다. 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은 이날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지만 악성매물이 그만큼 감소한 것으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선물연계 매수차익거래가 4,000억원대로 급감해 오히려 베이시스폭이 확대될 경우 신규매수차익거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상최고였던 1조4,000억원대에서 무려 1조원이 감소한 것이다. 물론 베이시스폭이 0.2포인트 이하로 줄어들거나 백워데이션 현상(선물이 현물보다 저평가되는 것)이 발생할 경우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으나 물량이 자체가 급감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3월선물만기일까지는 시간적으로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프로그램매도 보다는 신규매수차익거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최근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정보통신주 이외에 신규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될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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