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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재테크] 이상수 국민회의 정조위원장
입력1999-06-07 00:00:00
수정
1999.06.07 00:00:00
황인선 기자
『다소 여유가 있는 정치자금을 안정적이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국민상호신용금고에 주로 예치하고있다』국민회의 이상수(53)제1정책조정위원장은 7일 『정성어린 후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협과 시중은행, 신용금고 등에 나눠 관리하고있다』고 밝혔다.
『2년에 한번씩 후원회를 열고있다』는 李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들어온 후원금 2억1,000만원중 1억원을 6개월금리 6.16%인 국민상호신용금고의 금융상품을 이용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랑갑 지역구 재선의원인 그는 증권투자과 관련, 『최근 증권시장이 활성화되고있는 만큼 주식투자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우량주 중심으로 주식매입도 적극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이어 『2~3년전에 국회 재경위원으로서 실물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동시에 시세 차익을 겨냥, 5,000만원을 들여 조흥은행주를 매입했으나 주가폭락으로 현재 2,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실토했다.
李위원장은 그러나 『주식투자를 통해 나라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실물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14대 총선때 낙선, 선거비용으로 1억5,000만원이나 빚을 지기도했으나 변호사 운영으로 돈을 벌어 조금씩 빚을 갚으면서 「돈 버는 재미」가 아닌 「돈 갚은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정치개혁 특위 간사인 李위원장은 돈 적게드는 선거제도에 대해 『무엇보다도 선거공영제 확대로 정치인을 돈으로부터 자유스럽게 만들어줘야한다』고 역설했다.
전남여수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李위원장은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 판사를 지냈다. 그는 특히 판사시절 조작된 국가보안법 혐의자의 영장기각을 기각하고 판사직을 던진후 지난 82년부터 17년째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있다. 李위원장은 지난 87년6월 민주항쟁때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과 평민당 대변인, 인권위원장, 국회 한보청문회 간사, 국회 재경위원, 행자위 간사,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내년 총선 승리로 3선에 오를 경우 기회가 주어지면 행정부에서 일하고싶다』는 李위원장은 자치단체장의 꽃인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강한 의욕을 갖고 다각도로 준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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