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수전은 매스컴에서 잘 도와주면 순리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론이 내가 금호산업을 인수하는 것이 맞다고 보면 잘될 것이고, 내가 인수하는 게 안 되겠다고 본다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호산업 지분을 대거 매집했다 최근 지분율을 2.2%가량 줄인 대주주 호반건설에 대해서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사이는 좋다”면서도 “(호반건설의 금호산업 인수 포기설에 대해선) 호반건설 쪽에 물어보라”며 말을 아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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