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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3당 되자" 재건 다짐

어제 창당 5돌 행사 '쓸쓸'

민주당은 20일 창당 5주년을 맞아 마포당사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전당대회와 국회의원 재ㆍ보선 등을 통한 당 재건을 다짐했으나 당내 분위기는 희망과 비애감이 뒤엉켰다. 지난 2000년 1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총재로 선출하며 집권 여당으로 출발해 정권 재창출까지 해냈지만 분당을 겪고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현역의원 9명의 ‘미니정당’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이던 창당 3주년 기념행사 때만 해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는 게 관계자들의 푸념이다. 분당 이후 돈이 말라가던 민주당은 지난해 말 10년간 정이 들었던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마포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 핵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악몽을 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비를 내는 후원당원 수가 예상보다 빨리 증가해 현재 3만5,000명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그럴듯한 인물들의 입당도 잇따르는 등 그럭저럭 희망이 생기고 있다고 말하는 당직자들도 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지도부 선출을 위한 2월 전당대회를 통해 허물어졌던 당 체제를 정비한 뒤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재ㆍ보선에서 1∼2석을 보태 민노당을 제치고 원내 제3당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각 당의 재보선 전략이 인구에 회자되면서 그동안 잊혀졌던 조순형ㆍ추미애 전 의원들의 이름도 언론 매체에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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