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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부패척결' 잇단 강조… 사회개혁 드라이브 의지 보여

칠레서 동포간담회 열어 "적폐해소·경제 도약 이룰것"

국정난맥 정면돌파 표명

페루 한국훈련기 첫 비행 참관,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페루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국훈련기(KT-1P) 공동생산 기념식에서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마=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 중 사회개혁, 적폐 해소 등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어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이완구 국무총리 사의를 계기로 부패 척결에 한층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두 번째 국가인 페루에서는 한국훈련기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했고 리마시청에서 오스카르 루이스 카스타녜다 리마시장과 만나 경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외순방서 중단 없는 부패 척결 강조=21일(현지시간)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자리에서 "정부는 현재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여러 적폐를 해결하면서 국가경쟁력을 높여가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창조경제와 경제혁신3개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회개혁에 박차를 가해 반드시 경제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부정부패와 사회 적폐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중단 없이 국가개혁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페루 동포간담회에서도 "우리 사회의 적폐 해소와 사회적 개혁에 박차를 가해 경제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중남미 동포간담회에서 사회개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기존에 언급한 '혁신'의 수준을 넘어 정치개혁을 포함해 사회 전반에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국민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산훈련기 공동생산은 한·페루 관계 '기념비'=박 대통령은 이날 페루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함께 수도 리마의 라스팔마스 공군기지 민간항공학교에서 열린 '국산훈련기(KT-1P)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에서 제작한 항공기를 분해한 뒤 페루에서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4대(1~4호기)에 대한 납품을 완료했고 이번에 단품과 조립품 현지 하청을 통해 5호기를 처음 공동생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5호기와 1~4호기가 편대비행을 펼쳤다. 나머지 6~10호기는 오는 10월까지 생산할 예정이며 11~20호기는 내년 10월까지 생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번 훈련기의 공동생산은 양국이 함께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의 상징이자 항공산업의 도약을 바라는 페루 국민의 꿈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 뜻깊은 행사가 페루 항공산업이 지속 발전하는 기반이 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념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말라 대통령은 "양국 간 기술협력이 지금의 기본훈련기 수준을 넘어 초음속 다목적 고등훈련기까지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다목적 고등훈련기(FA-50)의 페루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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