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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시를 통해 최첨단 전자제품과 디자인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삼성 커브드 UHD TV, 셰프컬렉션 등을 전시함으로써 최신 가전 제품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매년 200여 개 브랜드와 역량있는 디자이너들이참가하며, 한번에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리빙 비즈니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완벽한 곡선’이 주제인 커브드 UHD TV 조형물과 ‘센싱 하우스’의 의미를 담은 셰프컬렉션 가전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커브드 UHD TV 65인치형 제품 7대를 이용해 만든 원형 조형물은 커브드가 가진 기술과 곡선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제품을 조화롭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김치호씨, 영상작가 하석준씨와 함께 만든 이 조형물은 삼성전자가 커브드 TV에 적용한 것과 같은 곡률(4,200R)의 곡선들로 꾸며 조형미를 더했다. TV를 바라보는 관람객들은 자신의 모습이 영상에서 수많은 곡선으로 만들어지고 이 곡선들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색과 형태가 변하며 상호 반응하는 시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셰프컬렉션 전시장에서는 금속와이어와 관람객 이동에 반응하는 LED 조명을 셰프컬렉션 제품과 함께 전시함으로써 미래 가전 공간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전시관 구성에 참여한 공간 디자인 회사 비트윈스페이스와 재료 예술가 정석병씨는 40㎞ 길이의 금속 와이어를 1.5㎝ 간격으로 감아 대형 전시관을 꾸밈으로써 ‘셰프컬렉션’에 깃든 유명 셰프들의 장인정신과 각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고객에 반응하는’ 가전이라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발광다이오드(LED) 빛으로 형상화해 관람객과 제품들이 빛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삶에 공감하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시작한다고 믿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을 즐겁고 의미있게 해주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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