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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황세 객장 이모저모] 간접투자 활발

종합주가지수가 680선을 넘어서는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증권사, 투신사 객장이 투자자들로 붐비고 있다.그러나 주식형수익증권, 뮤추얼펀드등 간접투자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객장 풍경이 과거 증시 호황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홈트레이딩이 일반화되면서 객장을 찾는 고객수가 과거 호황기보다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LG증권 미아지점의 경우 대표전화를 통해 영업점 직원과 통화가 어려울 정도로 고객문의가 폭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 직원은 『은행금리가 6~7%대로 떨어지면서 은행예금을 찾아 주식에 투자하려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점의 영업사원들은 장마감후 잔무처리와 고객상담을 위해 평균 9시가 돼야 퇴근할 정도. ○…서울 태평로와 수원지역 삼성계열사 오피스 타운 인근의 삼성증권 지점은 홈트레이딩 약정 비중이 40%에 육박, 상대적으로 객장은 한산한 편. 직장인들이 홈트레이딩을 통해 주식매매를 하기 때문에 굳이 객장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 반면 삼성증권 압구정 지점은 인근 아파트의 주부들이 주요 고객들이어서 객장이 연일 혼잡. 압구정 지점의 한 직원은 『주부들의 경우 홈트레이딩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홈트레이딩 비중이 5~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LG증권 광화문 지점은 일반법인들을 대상으로 수익증권을 집중판매, 재미를 보고 있다. 이지점 관계자는 『일반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주식형수익증권에 관심을 두면서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LG증권 관계자는 『최근 간접투자상품의 인기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서울 강남등 중심지에서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간접투자상품의 판매량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증권 광주지점의 경우 간접투자상품 열기가 그리 높지 않은 편. 이지점 관계자는 『고객 계좌수는 급증했으나 수익증권등 금융상품 판매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며 『지방 지점들의 경우 직접투자를 하겠다는 고객이 월등히 많다』고 말했다. ○…수익증권을 전담으로 판매하는 투신사 지점의 경우는 간접투자상품의 인기 상승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현대투신 개포지점과 올림픽지점의 경우 연초에 비해 주식형수익증권 고객이 평균 3배정도 늘어났다. 개포지점의 경우 주식형수익증권 판매량은 50억원에 불과했으나 현재 판매량은 150억원대. 이지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상품의 내용을 소상히 알고 언제 투자하는 것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문의하고 있다』며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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