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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폭 강화

산업ㆍ한빛ㆍ국민ㆍ하나 새 수익원 창출 모색사업 수익성 기초 대출후 수임금 배분받아 은행권이 업무영역 다각화 차원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등 투자은행 업무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은행들은 인수금융, 자산유동화, 신디케이션(차관단) 구성을 통한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을 활용, 수수료 수입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자산운용난 해소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서울고속도로㈜와 9,500억원 규모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장기대출, 사회간접자본(SOC) 채권발행 및 단기대출이 혼합된 복합금융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은행이 주간사를 맡고 신한은행ㆍ농협ㆍ삼성생명ㆍ한빛은행 등 14개 금융회사들이 참여해 총 4,000억원을 최장 15년간 장기로 대출해 준다. 산업은행은 또한 5,000억원 규모의 SOC채권(최장만기 15년) 발행의 주간사도 담당하며 이와는 별도로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500억원의 단기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한빛은행도 이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 내에 우림건설이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해 분양하는 사업에 별도의 담보제공 없이 향후 예상되는 수익성만을 기초로 총 300억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림이 먼저 페이퍼컴퍼니(SPC)를 설립하고 한빛은행은 SPC에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빛은행은 아파트형공장 건설 초기 단계인 토지매입 잔금지급 때부터 공사 완공 때까지 순차적으로 자금을 대출하게 된다. 또 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 지역 내에 호텔을 건설하기 위한 자금 960억원을 신디케이션 대출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대한항공이 전액 출자한 ㈜KAL호텔네트워크와 프로젝트파이낸싱 주선계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자금지원에 참여할 금융회사 모집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하나은행도 최근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이 부실채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2,000억원의 원화 대출을 주선한데 이어 26일에는 보루네오의 정상화를 위해 총 42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하기도 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담보나 기업체 신용도가 아닌 사업장에 대한 수익성 평가를 근거로 대출을 해 주고 사업이 종료되면 투자지분 비율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받거나 손실을 분담하는 금융기법이다. 통상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나 건설 등 대규모 자금투입이 필요한 사업에 많이 활용된다. 이진우기자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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