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리산과 경호강을 끼고 있어 레프팅과 같은 수상레포츠가 활성화되어 있고, 류의태ㆍ허준 선생이 의술활동을 펼친 전통한의학의 본고장입니다.” 권철현 산청군수는 “산청읍 육성계획도 이러한 산청의 지리ㆍ문화적 여건을 바탕으로 해 레포츠 산업과 한방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도록 계획됐다”며 “주민 공감대만 형성되면 세계적인 한방휴양 도시로 거듭나 지역에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군수는 소도읍 육성사업의 중요한 주민 공감대 형성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부터 군민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 조사와 주민이 참여한 추진 기획단을 구성, 사업의 계획 및 입안 과정을 평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청에는 이번 소도읍 육성사업과 연계되는 중요한 현안 사업들이 많다”며 “대표적인 게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서 알고 있는 경상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산청군에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 진행에 대해 “이미 학교와는 부지제공까지 협약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 군수는 “앞으로 지자체는 주민들의 경제적 풍요로움을 위한 행정에 힘을 쏟을 때”라며 “산청군은 대표적으로 기존의 농업형태를 친환경 질적 위주로 그 틀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리적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형성된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관광, 문화, 웰빙과 접목시켜 외래 관광객들이 웰빙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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