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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부동산 시세전망 2題] 빌딩임대료는 3% 상승
입력2004-01-07 00:00:00
수정
2004.01.07 00:00:00
이혜진 기자
올해 국내경기가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내 오피스빌딩 임대료도 3% 가량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빌딩관리전문업체인 ㈜샘스는 `2004년 오피스빌딩 시장전망`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악화로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동결이 이어졌던 오피스빌딩 시장이 올해 경기 회복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에는 강북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신규공급물량으로 공실률 증가와 임대료의 동결이 불가피 하지만 하반기에는 내수경기 회복 및 기업의 설비투자로 공실률이 감소하면서 임대료가 3%대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 신규로 공급되는 오피스빌딩은 KT여의도사옥, 남대문대우빌딩, SK을지로빌딩 등 5개 빌딩, 연면적 7만4,000여평이다.
샘스는 현재 서울지역의 오피스빌딩 공실 면적이 10만평 수준이지만 올해 서울의 사무인구가 2만명 정도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1인당 6평, 총 12만평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샘스 이지훈 리서치담당은 “올해 오피스빌딩 시장은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 회복강도는 국내경기의 회복세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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