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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활성화' 대세상승 시동

2005년 코스닥시장 전망<BR>DMB·교토의정서 테마 견인, 지수 2% 급등<BR>경기회복땐 '99∼2000년 호황' 재연될지도<BR>인터넷·LCD·홈쇼핑·바이오株 주목해볼만

'벤처 활성화' 대세상승 시동 2005년 코스닥시장 전망DMB·교토의정서 테마 견인, 지수 2% 급등경기회복땐 '99∼2000년 호황' 재연될지도인터넷·LCD·홈쇼핑·바이오株 주목해볼만 ‘400포인트의 고지를 넘어 코스닥시장의 봄은 오는가.’ 코스닥 증권시장이 3일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ㆍ교토의정서 관련 테마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2% 이상 오르며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닥 대세론’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의 벤처ㆍ코스닥활성화정책 등으로 정책자금과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경기회복까지 맞물려 마치 지난 99~2000년의 벤처호황이 다시 시작된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주력인 인터넷과 IT장비주들이 사이클상 호조가 예상되는데다 위성 DMBㆍ줄기세포ㆍ환경관련주 등 기대되는 테마들까지 시장 분위기의 반전에 따라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벤처활성화 정책 시장에 청신호=올 코스닥시장의 최대 호재는 정부의 벤처ㆍ코스닥 지원 움직임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원방안이 효과를 거둘 경우 코스닥의 주력인 IT업황이 살아나면서 상반기 중 대세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벤처 지원 방침으로 사실상 벤처기업이 주축이 되고 있는 코스닥 IT 기업의 기초 체력이 단단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스닥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춰 올해부터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 기업들도 코스닥위원회를 통해 기술력ㆍ성장성 등을 인정받으면 코스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올해는 핵심기술 또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밖에 이번 벤처 지원방안으로 자금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기대되는 벤처캐피털 업종도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정부 벤처활성화 방안이 우량 벤처기업과 부실 기업간의 차별화를 부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벤처캐피털도 양극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않다. ◇개인 돌아오고 유동성 크게 확대=올해 코스닥시장 최대의 관심은 지난해 처음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투자자가 다시 돌아올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을 둘러싼 투자환경을 고려할 때 개인투자자가 큰 폭은 아니더라도 순매수 기조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당장 정부의 벤처지원책이 투자 마인드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그동안 ‘팔자’로 일관하던 개인투자자들은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 등 내수경기가 늦어도 올 중반쯤부터 회복세를 보이면 거래소보다는 개인 위주의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된다. 여기다 IT뉴딜정책ㆍ위성DMBㆍ줄기세포ㆍ교토의정서 등 환경관련주 등 올해 기대되는 유망 테마들이 많은 점도 코스닥시장의 전망을 밟게 해주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관은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 적립식 펀드 인기, 사모투자회사펀드(PEF) 출범 등으로 코스닥시장에 전에 없는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지난해 떠났던 개인이 다시 돌아오면 코스닥시장은 3대 매매 주체의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높인 채 점진적인 우상향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ㆍLCD장비ㆍ홈쇼핑주 주목하라=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닥 증권시장에서 가장 각광받을 업종들로 ▦인터넷ㆍ게임 ▦LCDㆍ반도체 장비 ▦홈쇼핑주 ▦제약ㆍ바이오주 ▦조선기자재주 등을 꼽고 있다. 코스닥 대표주인 인터넷ㆍ게임주의 경우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조정과정을 이미 지난 연말 정도에 끝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부터 주가의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최근 미국시장에서 인터넷주의 움직임이 호조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CD 경기회복에 따라 관련 장비업체들도 후방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경기 저점 시기가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에 더욱 상승 모멘텀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휴대폰 관련주들도 비슷한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무형상품판매ㆍ비용축소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온 홈쇼핑업종도 올해 내수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경우 이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장기수주를 확보한 조선업종 덕택에 코스닥의 조선기자재 관련주들의 호조도 예상된다. 이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줄기세포 주 등 제약ㆍ바이오관련주, DMB관련주, 환경관련주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홍병문기자 hbm@sed.co.kr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입력시간 : 2005-01-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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