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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장 김교식 전 여성부 차관 유력



연이은 영업정지로 좀처럼 사람을 찾지 못해 3주째 공석으로 남아 있던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김교식(60ㆍ사진) 전 여성부 차관의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 당국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 전 차관 등 2명이 지원했다. 중앙회는 앞으로 사흘 동안 서류심사를 거친 뒤 오는 19일 전국 90여개 저축은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저축은행업계는 사실상 김 전 차관이 내정됐다고 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주용식 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14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 공모를 진행했으나 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이번에 재공고를 냈다. 지난번 공모가 불발됐던 것은 저축은행의 대규모 영업정지와 각종 비리사건으로 얼룩진 회장직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는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성화 부회장이 대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전 차관의 지원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는 모피아(재무부+마피아)내에서 국장(2급) 출신이 맡아왔기 때문이다. 주 전 회장도 기획재정부 대회경제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중앙회장으로 옮겨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관 출신의 고위직이 회장을 맡게 되면 침체기에 빠진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잘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경복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산업관세ㆍ관세제도과장, 재산소비세제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국회 관계를 맡는 기획관리실장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문위원 등을 역임해 국회와 정부에 업계의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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