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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공모주 '흥행 대박'

경쟁률 489대1… 청약증거금 4,630억 몰려

2차전지 설비 제조업체인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일반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은 11일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28만6,800주 모집에 1억4,032만6,950주가 청약 접수돼 최종 통합경쟁률이 489.29대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수요예측 경쟁률(55.28대1)보다 8.9배나 많은 수준이다.

공모가는 6,600원으로 청약증거금(공모가의 50%)은 4,630억7,894만원이 몰렸다. 최근 삼성SDS 공모로 달궈진 공모주 시장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 설립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제조의 핵심공정인 조립공정에 들어가는 설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다. 2009년 연간 125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상반기 289억원으로 131.2% 증가했다. 매출의 90% 이상은 LG화학과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에서 나온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번 공모자금(95억원)을 투자 확대를 위한 공장 부지 매입과 연구개발인력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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