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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3.2조원 늘어…잔액은 9년만에 최대

가계대출의 급증으로 예금취급기관 잔액이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012년 5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작년동기대비 3조2,000억원(5.5%) 늘어난 6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03년 이후 최대치다. 다만 증가율은 다소 떨어져 2011년 8월(8.8%)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중이다. 지난 4월엔 처음으로 5%대(5.9%)로 내려앉은 데 이어 5월엔 한풀 더 꺾였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1조7,000억원이 늘어난 393조8,000억원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어난 456조7,000억원이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상호저축은행ㆍ신용협동조합ㆍ새마을금고ㆍ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보다 1조원 늘어난 186조1,000억원이다.



지역별 가계대출 잔액은 수도권이 1조4,000억원이 늘어난 413조5,000억원, 비수도권은 1조8,000억원 증가한 229조2,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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