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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민간업체에 임대주택 첫 위탁관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은 임대주택단지를 민간 업체가 위탁 관리하는 첫 사례가 나온다.

LH는 임대주택 관리 민간 위탁사업 시범단지인 경기도 김포 서암단지와 김포 양곡2-1단지의 위탁업체로 신화비엠씨와 에이비엠을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단지에서는 임대료 책정을 비롯한 입주자 자격 심사 등 핵심업무를 제외한 임대주택 관리업무를 민간 업체가 맡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에서 오는 2017년까지 핵심업무를 제외한 임대주택 관리업무를 순차적으로 민간에 개방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LH는 우선 김포 서암단지는 주택관리와 임대운영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일괄위탁 방식을 적용하고 김포 양곡2-1단지는 관리와 운영을 각각 다른 업체가 수행하는 분리위탁 형태로 맡기기로 했다.



두 단지의 시범사업을 비교하고 입주자 만족도 조사, 전문기관 용역 등 평가를 거쳐 효율적인 민간임대 방식을 도출해 민간위탁의 세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임대주택관리 부문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입주민들이 더욱 향상된 주거복지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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