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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관리충괄대표이사에 조재열 사장 선임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은 신임 경영총괄대표이사로 안용찬(사진) 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이 겸직 발령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재열 애경그룹 전략기획실장도 제주항공 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겸직 발령했다.

제주항공은 기존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했지만 이번에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김종철 사장은 고문 역할을 담당한다.

안 부회장은 안 부회장은 1959년 생으로 배문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와튼스출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애경화학 총무이사와 애경대표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6년부터 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조 사장은 1949년 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0)와 삼성물산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 애경 쪽에 몸을 담고 ARD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이어 애경그룹 전략기획실장직을 맡았다.

애경그룹은 아시아권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LCC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인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했다”며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제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주항공이 포함된 그룹 생활항공부문을 맡고 있는 안용찬 부회장을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겸직 발령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제주항공은 이제 애경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핵심 계열사로서 동북아 항공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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