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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리 올 경상·순익 각 50억
입력1997-05-09 00:00:00
수정
1997.05.09 00:00:00
◎명퇴 등 특별손실없어 흑자전환기대지난해 대규모의 감원과 영업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한국유리가 올해에는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어설 전망이다.
8일 선경경제연구소는 한국유리의 올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유리의 지난해 실적은 경상손실 1백26억4천만원과 당기순손실 2백9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유리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직원들의 명예퇴직으로 2백50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특별손실 발생항목이 없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뤄질 경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들어 건축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판유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동차유리의 경우 주요 납품업체인 기아와 대우자동차가 하반기에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재의 자동차 경기에 대해서는 『내수부문이 판매부진을 겪고 있지만 수출사정은 양호하기 때문에 영업환경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유리는 이와함께 관계사들의 제품별 전문화를 통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으며 리스트럭처링이 마무리되면 현재의 관유리 및 유리섬유 공장이 있는 인천공장을 타용도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이에따른 개발이익도 기대되고 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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