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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플레너스, 국내외서 잇단 격돌
입력2004-04-26 00:00:00
수정
2004.04.26 00:00:00
한영일 기자
인터넷 포털업체 NHN과 온라인 게임업체인 플레너스가 국내외를 넘나들며전방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NHN은 인터넷 벤처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 스타타워’ 34층 에, 플레너스는 28층에 각각 입주해 있어 한 지붕밑 두 라이벌의 경쟁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업체가 가장 크게 맞붙고 있는 분야는 게임포털.
26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너스의 게임포털 넷마블은 지난달 중국 최대의 인 터넷포털 시나닷컴과 합작, 오는 7월부터 중국에서 게임포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에 맞서 NHN은 1억 달러라는 엄청난 자금을 투자, 최근 중국 최대 게임포털 ‘아워게임’과 합작, ‘아워게임에셋’을 설립, 중국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워게임에셋은 올 3분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올 연말께 중국 내에서 게임포털 NHN과 플레너스의 한판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내 게임포털 시장의 경우 한게임재팬이 상반기중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넷마블재팬도 상반기중 현지 유력 인터넷 업체를 인수하거나 제 휴를 맺을 계획이서 역시 경쟁이 예상된다.
양사는 게임포털에 이어 검색분야에서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넷마블은 지 난 2월 검색포털인 ‘마이엠’을 오픈하며 ‘검색지존’인 NHN측에 도전장 을 내민 상태. 마이엠은 개설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불과 2달여만에 검색포털 5~6위에 랭크되는 등 약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플레너스가 CJ그룹측에 인수되면서 게임과 검색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인터넷 1위 업체인 NHN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NHN과 넷마블의 경우 지금까지 선 두 기업과 후발 주자라는 관계 때문에 큰 마찰 없이 각자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넷마블이 CJ에 인수되고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경우 많은 영역에서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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