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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마케팅' 활발하다

한국존슨, 삼성역 "사랑의 향기"월마트, 초등생등과 나무심기 '삭막한 도심생활에서 자연의 향기를 맛보자.' 한국존슨, 월마트, 로레알 코리아 등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업체들이 식목일을 맞아 도심을 꽃과 나무로 장식하는 다앙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회사 한국존슨㈜은 식목일인 오는 5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그레이드 사랑의 향기 캠페인'을 펼친다. 가족단위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각양각색의 꽃과 화분, 그레이드 방향제 등으로 역사에서 승강장 출입구까지 봄내음이 물씬 풍기도록 꾸며 지하철 이용객들이 자연의 향기를 가까운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이 회사 그레이드 마케팅팀 이정일 차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면서 "먼 길 나들이가 힘든 가족들에게는 소박한 피크닉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월마트코리아는 5일 식목일을 맞아 강남, 일산, 인천 등 10개 매장에서 초등학교, 복지시설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그린 캠페인'을 실시한다. 월마트 각 매장 당 300그루 이상의 감나무를 학교, 공원, 아파트단지, 공공장소 등에 기증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월마트 강남점 직원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학생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간단한 운동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산점은 홀트 아동복지회에 나무를 기증하고 복지회 아동들과 함께 직접 식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로레알코리아는 자연주의 브랜드 '가르니에'의 염모제 '뉴트리스'의 국내 홍보행사로 환경보전협회가 주최하는 '가로수 영양주기 환경 캠페인'을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5일 식목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구 종묘시민광장과 종로3가에서 종로2가 거리, 강남구 도산대로 일대의 가로수 총 600그루에 영양주사를 시술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참여를 희망한 자원봉사자 40여명과 성시경 이다도시 등 인기 연예인도 참가할 예정.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브랜드 가르니에는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후 뉴트리스 판매수익 중 일부를 자연에 환원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유한킴벌리는 이미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국유림에서 제 19회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유한킴벌리는 국유림 숲 가꾸기 캠페인의 하나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매년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총 200쌍의 신혼부부가 5년생 전나무를 각각 15그루 이상씩 심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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