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4분기 매출이 5조732억원, 영억익 5,634억원, 순이익 3,5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7%, 순이익은 43.3% 증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의 성수기를 맞아 견조한 스프레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은 전방산업 수요부진과 미래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4.2% 줄었고, 전지부문은 영업손실 4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조석제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이익이 지속될 것이며, 중국 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정보전자소재·전지부문의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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