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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잡이·메기잡기· 감자케기· 떡메지치기· 효소만들기 체험 등등…'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농촌체험마을 10곳을 19일 소개했다.
추천된 마을 모두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이 마을들은 가족 단위로 휴식과 체험을 즐기면서 자녀들에게 자연과 농촌의 소중함과 생명존중을 깨닫게 해주는 교육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농촌의 가치를 교육해줄 수확체험, 농촌에서 직접 재배하고 채취한 농산품으로 만든 음식까지 즐길 수 있다.
양평의 수미 마을은 물맑은양평메기수염축제를 진행, 여름 기간 중 메기잡기, 메기로위장하는 페이스페인팅, 물놀이 체험 등이 가능하다. 또 양평 가루매마을은 논풀장 물놀이체험, 고무줄총 만들기, 여물리마을은 감자캐기, 옥수수 수확, 송어잡이,떡매지치기, 질울고래실 마을은 누에 관찰, 논풀장, 황토풀장물놀이등을 즐길 수 있다. 연천의 나룻배 마을에서는 임진강 물놀이와 민통선 탐방 등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연천 푸르내마을에서는 숲 등반, 쇠비름효소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평택 바람새 마을과 여주 늘향골 마을에서는 농촌체험과 함께 캠핑시설을 갖추고 있어 1박 2일 가족 추억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또 용인 학일마을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미꾸라지잡기는 물론 표고버섯 수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경기 도내 농촌체험마을은 양평 등 14개 시·군에서 62곳이 운영 중이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는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시골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며 농촌체험여행이 휴가철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아 가는 추세"라며 "아이들에게 도심 속에서 느끼지 못한 자연의 향취와 농사체험 등 시골의 풍성하고 재밌는 체험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깝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경기도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이 여름 휴가지로 적격"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내 농촌체험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 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farm.gg.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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