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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씨엔플러스 "늘어나는 수요 맞춰 中에 별도 법인 설립"

휴대폰용 등 커넥터사업, 차세대 먹을거리로 육성<br>1분기 中소주공장 증축, 내년 매출 1000억 계획




"갈수록 늘어가는 중국 시장 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한무근(51ㆍ사진) 씨엔플러스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 1ㆍ4분기 안에 중국 소주 공장 시설 증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부품 공급계약에 대한 규모나 계약금액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이어 "휴대전화기와 태블릿PC 등 신규 커넥터 사업을 기업의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며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단계로 근 시일 내 대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사업 부분 실적도 가시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씨엔플러스는 전자제품용 커넥터 전문 제조기업으로 연성회로기판용(FPC) 커넥터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전기ㆍ소니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을 매출처로 확보하며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씨엔플러스의 2010년 매출액은 415억1,900만원으로 2008년(243억7,200만원)과 비교해 80%가량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8억1,800만원, 46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ㆍ4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010년 수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한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은 5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신규 부품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생산능력을 꾸준히 늘려 국내 1위 커넥터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휴대전화기와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등 신규 커넥터는 물론 특화된 커넥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씨엔플러스는 이러한 신규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오는 2013년에는 매출액을 1,000억원까지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특상 커넥터는 앞으로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신규 제품 개발능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기존 20명의 R&D 인력을 20~30%가량 보강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의 확대를 위해 증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인천 논현동에 총 1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하고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세 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중국 소주 공장 증축에 대한 투자도 이르면 올해 1ㆍ4분기 내 추진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일본 시장의 경우 현지 사무소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은 시설 증축에 나서는 한편 현지에 별도 법인을 세우는 방안도 내부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장 이전 신축으로 생산량이 이전의 세 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내외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앞으로 씨엔플러스의 핵심 키워드는 R&D"라며 "기존의 탄탄한 실적을 근간으로 또 한번의 성장을 달성하고자 R&D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씨엔플러스의 목표는 앞으로 5년 내 커넥터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10년 내 글로벌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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