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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기업으로 눈돌린다

"일반 소비자시장 경쟁과열" 급식·업소용 출시로 불황타개 나서


식품업계 기업으로 눈돌린다 "일반 소비자시장 경쟁과열" 급식·업소용 출시로 불황타개 나서 김지영 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식품업계가 불황타개를 위해 기업 고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하는 시장의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는데다 불황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가공식품 소비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급식식자재 전용 브랜드 '스쿨존'을 론칭하고 급식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스쿨존'은 식용유, 김 등 기존 사조그룹이 가지고 있던 제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기 청소년을 위해 천일염, 영양분의 일종인 레시틴 등의 재료를 넣은 신제품 라인이다. 사조그룹은 또 식용유, 참치, 김 등 업소용의 제품군도 대폭 늘리고 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불황에다 웰빙열풍까지 가세하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정용 가공식품의 매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기업이나 업소용 제품은 일반 가정용 제품보다 마케팅 비용이 덜 들어 불황기 타깃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조 대림의 업소용 참치(1.88kg)는 9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80%나 성장을 했다. 반면 가정용 참치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데 그쳤다. 전체 매출 중 업소용 참치 매출비중도 2007년 15%에서 지난해 21%로 늘었다. 이미 전체 매출 중 업소용 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표 식용유도 지난해 업소용이 35%나 늘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가공식품 B2B(기업간거래)사업에 뛰어든 CJ제일제당은 올해 소스류 부문을 강화해 B2B에서만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안성에 소스 공장을 준공하고, 일본 샐러드 드레싱 부문 선두 기업인 켄코 마요네즈사와 기술부문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롯데햄은 지난 달 말에 업소용 제품으로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프랑크'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유통기간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하고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웰빙제품이다. 롯데햄은 이들 업소용 제품군 종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올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은 500억~6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소용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는 지난 2004년부터 공장에서 도매업자를 대상으로 업소용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가공식품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시장은 이미 치열한 '레드오션'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B2B 시장은 고객충성도가 높아 불황기 매출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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