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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서 1억원까지 5000여 작품 쏟아진다

■ 서울오픈아트페어 5월 3일 개막<br>컬처노믹스·스타자선전도 열려

하정우의 ‘Mr. Lonely’

국내 유수 화랑들의 열린 그림 장터인 서울오픈아트페어(SOAF)가 5월 3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SOAF는 화랑미술제와 함께 우리나라 아트페어의 양대 산맥이다.

올해는 '사랑(Love)'을 주제로 국내 81개 갤러리, 해외 3개 갤러리 등 총 84곳이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미디어아트 5,000여점을 내놓는다. 이들은 실질적인 거래 성사를 위해 VIP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림 가격도 100만~1억원 사이로 다양하게 책정됐는데, 갤러리에서 일반에 판매하는 것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

열린 그림 장터인 만큼 전시 구성도 다채롭다. 우선 행사 주제에 맞게 김용철, 김인태, 한송이 작가가 '하트(Heart)'라는 상징을 통해 인류애와 나눔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작가가 붉은 하트에 다양한 표현 방식을 자유롭게 접목해 개성 있는 작품을 완성했다.

기업과 협업한 컬처노믹스에는 독일 자동차 업체인 BMW와 크라운ㆍ해태, 앱솔루트, 행복이가득한집 등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BMW는 장재철의 입체작품으로 전시 공간을 채운다. 장재철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에 플라스틱을 입혀 차갑고 매끄러운 표면을 만드는 방식인데, 플라스틱 표면의 캔버스는 일종의 도금처럼 단단하며 번쩍인다. 이번 전시에는 BMW의 도료를 사용해 작가 특유의 매끈함과 완성도 높은 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크라운ㆍ해태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인 아종서, 전강옥, 성낙중과 장흥조각아틀리에 입주작가인 김범수, 김성응, 민성호, 조권익 등이 함께한다.



스타 자선전은 배우 강석우ㆍ김영호ㆍ박상원ㆍ하정우, 아나운서 백승우, 가수 솔비의 작품으로 꾸미는데, 수익금은 한국 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한국근육병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SOAF 영 아티스트'전에는 강민규, 유희선, 최은정, 문지연, 최병진, 여소현, 이미연, 손민지, 박재현, 윤신혜 등이 나선다. 특별 기획전으로는 호주대사관과 함께 '호주원시예술'을 선보인다. 미세한 점들로 그려진 풍경부터 선명하고 과감하며 빠른 붓 터치로 작업한 작가의 작품까지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문화와 역사, 전통을 반영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OAF 운영위원회 공동회장인 김방은 예화랑 대표는 "최근 몇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미술 시장 침체로 화랑들이 돌파구를 찾아야 할 상황"이라며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장터를 통해 미술 시장이 회복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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