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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설 모드' 돌입

슈퍼·호텔은 경품·할인 경쟁… 택배, 배송사고 방지 비상체제

유통업계가 '설 모드'로 접어들었다. 슈퍼와 편의점, 호텔 등은 경품 및 가격할인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고 택배업계는 선물 배송 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롯데슈퍼는 4~10일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금액의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상품은 최소 10만원 이상 구매해야 하며 정해진 구매금액 구간별로 상품권은 지급된다. 상품권 한도는 100만원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4~15일 티멧몬스터를 통해 설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홍삼차세트는 1만2,500원, 멸치세트 2만5,000원, 찜갈비&불고기(3.6kg) 2만9,950원, 김 세트 1만9,000원, 유아용 자전거 14만4,720원 등 정상가 대비 반값에 내놓는다. 또 10일까지 오후 3∼5시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를 주문하면 '타임 세일' 할인을 해 준다. 정상가 대비 최대 36% 할인 받을 수 있다.

택배업계는 설 성수기 안정적인 배송을 위해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CJ GLS는 오는 9~20일을 설 성수기 특별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빠르고 정확한 설 선물 배송을 위한 비상 운영에 돌입한다. CJ GLS는 터미널 점검과 간선차량 증차, 분류와 배송 인력 증원, 용차, 퀵서비스 오토바이 확보 등 성수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호텔업계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귀성객 잡기 위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19~25일'해피뉴이어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피뉴이어 패키지는 휴식과 한방화장품, 홍삼으로 아름다움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게 구성됐다. 가격은 20만~33만원이다.

서울팔래스호텔은 20~26일 설날 흑룡 패키지를 내놓는다. 행사 기간 중 용띠 고객이 흑룡 패키지를 이용하면 와인 1병을 선물한다. 이그제큐티브 객실과 코너스위트 객실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조식과 해피아워 혜택이 포함된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호텔의 2012년 달력, 선착순 20명에게는 오라클 성형외과의 알로에베라젤이 제공된다. 설 당일에는 조식에 떡국이 제공된다. 가격은 14만9,000~25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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