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기준금리를 1.5%까지 인하한데다 중간배당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배당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배당수익률은 1.58%로 기준금리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대형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익수정비율(ERR, Earning Revision Ratio)이 상승하고 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를 역전함에 따라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대형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대형주의 12개월 선행 PBR은 0.907배까지 하락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0.9배 언저리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이는 금융 위기 당시 0.94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대형주의 주가 상승 여력은 최근 5년간 평균 PBR을 기준으로 할 경우 16.19%, 최고 PBR을 기준으로 할 경우 52.1%로 확대됐다”며 “최근 5년사이 최저 PBR에 근접하고 PER이 중간 이하에서 거래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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