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엿새 만에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일보다 1.61포인트(0.10%) 내린 1,664.24에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장으로 출발했지만 단기급등 부담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 탓에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끝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억원, 92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은 1,11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1,17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차익거래에서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전체적으로 1,34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21%), 기계(1.31%), 의료정밀(0.85%), 섬유·의복(0.75%), 통신업(0.46%), 전기·전자(0.40%), 운수장비(0.33%), 전기가스업(0.1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2.34%), 화학(-0.81%), 종이·목재(-0.59%), 음식료품(-0.50%), 은행(-0.47%), 건설업(-0.46%), 의약품(-0.41%), 운수창고(-0.3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LG전자(2.59%)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SK텔레콤(0.85%), 현대모비스(0.62%), 하이닉스(0.48%), 현대차(0.45%), 삼성전자(0.39%), 우리금융(0.3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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