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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배당투자 유망종목은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임박과 달러 강세 현상 등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각 자산 시장에서 국제 자금이동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점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식 시장도 원·엔 환율 하락(달러 대비 엔화가 원화보다 더 크게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하락과 점차 기대를 낮추게 하는 3·4분기 실적 시즌 예상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연말 배당투자를 노리는 것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채권 시장 참여자들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인하하면 기준금리와 주식 시장의 시가배당률은 근접해 배당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지난 2009년 2월 기준금리가 인하(2.5→2.0%)된 후 주가는 상승 전환하고 경기회복과 함께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탄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배당투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배당 관련 펀드에 가입하는 것 외에 개별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은 일단 영업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고르는 일이다. 국내 상장사의 순이익 증감과 배당금 증감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즉 순이익이 증가하면 배당금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이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년 평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배당성향은 17%다. 지난 3년(2011~ 2013년) 동안 배당성향이 시장평균보다 높은 업종은 철강·엔터테인먼트·교육· 음식료·정보기술(IT)장비·통신서비스·보험 업종이다.

특히 배당성향과 관련될 만한 요인들을 분석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즉 기업의 규모와 지분율·재무구조 등과 배당의 관련성을 보면 해당 기업의 배당성향을 알 수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시가총액, 대주주 지분율(특수관계인 포함), 외국인 지분율, 유보율을 각각 상위순으로 묶어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군보다는 낮은 기업군일수록 배당성향이 높게 나왔고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높으면(70% 이상) 배당성향이 시장평균보다 높지 않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유보율이 높으면 배당성향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유보율이 너무 높으면 배당성향이 시장평균치보다 낮았다. 또한 외국인 지분율이 너무 높으면 배당성향이 오히려 시장평균보다 낮고 적당하게 지분율이 높은 기업(외국인 지분율 20% 이하)일수록 배당성향이 높았다.

이상의 사례를 종합해 올해 영업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 중 시가총액이 그리 크지 않고 지난 3년간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을 추출해본 결과 GS리테일·조선내화·SKC&C·부광약품·삼진제약·파라다이스·S&T모티브·메디톡스·서원인텍·모두투어·레드캡투어·동서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지난 3년 동안 절대 배당금 총액이 증가한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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