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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달 11일 단독全大 "야권통합 결의"

야권 통합과 관련한 민주당의 집안 싸움이 봉합 국면을 맞고 있다.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가 주장한 ‘원샷 통합 전당대회’안과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의 ‘투샷 전대’안 사이의 절충안에 당 의견이 모아지면서 야권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 단 통합 정당의 지도부 선출 방식을 두고선 아직 의견 대립을 보이는 양상이어서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지진 않은 모양새다.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은 28일 “민주당만의 전당 대회를 다음달 11일 혹은 17일 열어 통합을 결의한 뒤 이후 외부세력과의 통합 수임기구를 통해 통합 관련 룰을 만들어 12월말이나 1월초 통합 전대를 여는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중앙위원회에서 신기남 상임고문 등이 주장한 중재안(선(先) 통합결의 후(後) 지도부 선출)과 같은 내용으로 그 동안 원샷 통합 전대를 주장해 온 손 대표와 독자 전대를 주장해 온 박 전 원내대표가 한 발씩 양보한 결과물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11일 내지는 17일 민주당만의 전대를 열어 합당을 의결한 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외부세력과 함께 하는 통합 경선을 열어 지도부 구성 및 합당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방안에는 비(非) 민주당 세력도 공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야권 통합과 관련한 첫 번째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방식엔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당내 및 당 안팎간 갈등이 완전히 봉합됐다고 보긴 이르다. 박 전 대표측은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비민주당 세력은 모든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는 완전국민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진 인터넷ㆍ모바일ㆍ현장투표 등을 병행하는 쪽으로 논의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비민주당 사이에서의 줄다리기가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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