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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838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 ‘재무건전성 강화’

동양이 성장기반 구축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동양은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838억원(약 6,650만주)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발전 플랜트사업과 가전렌탈 등을 주력 수익사업으로 하는 동양이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는 재무건전성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을 합병해 지난 1일 새롭게 출범한 동양은 이들 주력 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한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변신한다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플랜트사업의 경우 그룹 내 흩어져있던 플랜트 기자재부문을 통합하고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부지와 국내외 생산 및 영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2년 신재생 에너지 의무 할당제도 시행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관련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급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전렌탈 부문에서는 향후 회원 200만 고객을 확보,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동양은 전국적 방판조직의 경쟁력 강화, 렌탈상품 라인 확대, 유통채널 다변화 등의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동양은 이번 증자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유휴 자산 매각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염용운 동양 부회장은 “합병과 이번 증자를 계기로 수익창출과 재무건전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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