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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갖춘 기업, 美 상장 도전해볼만"

[국내 첫 NYSE 직상장 매그나칩 박상호 회장]<br>"7분기 연속 흑자기록 제대로 된 평가 받을것"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기술력 등 탄탄한 기본을 갖춘 기업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상장 이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국내 증시에 상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직상장했다. 7일(현지시간) 이 회사 박상호(64) 회장은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기념하기 위해 NYSE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를 치렀다. 박 회장은 행사를 마친 후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해 "상장을 위해 로드쇼 등을 거치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잠재력이 있는 회사인 만큼 장기적으로 제대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BMㆍHP 등을 거쳐 하이닉스의 최고경영자(CEO)까지 지내며 30여년간 전자업계에 종사해온 전문가로 지난 2006년부터 매그나칩의 경영을 맡고 있다. 하이닉스에서 분사한 매그나칩은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 전력반도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 6월 전대 주주의 부실로 미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미국계 펀드인 애비뉴캐피털이 이 회사의 대주주이다. 박 회장은 "반도체 하면 흔히 엄청난 투자를 떠올리는데 매그나칩은 큰 투자 없이 이익을 창출해내는 회사"라며 "이미 있는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공통 플랫폼을 사용하면 최소한의 투자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32% 성장했지만 매그나칩반도체는 이보다 더 높은 3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리에게 익숙한 메모리 반도체는 실제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23%정도이고 전력반도체 역시 반도체 시장의 2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전력반도체를 통해 7,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매그나칩은 지난달 11일 뉴욕 증시에 상장돼 첫 거래에서 14.0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날 현재 주가는 13.91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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