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공비행' 은행채 금리 한풀꺾여

유동성 공급등 힘입어 스프레드 3.0%P대로 떨어져


'고공비행' 은행채 금리 한풀꺾여 유동성 공급등 힘입어 스프레드 3.0%P대로 떨어져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 자금사정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채권시장에서 은행채 금리가 하락했다.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은행채 물량도 소화될 것으로 보여 금리도 본격적인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고채(3년물 AAA기준)와 은행채(AAA기준) 간 금리차(스프레드)가 지난 3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축소됐다. 10월31일 3.30%포인트를 기록했던 은행채 스프레드는 이달 3일 3.06%포인트를 기록해 0.2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채 3년물(AAA 기준)금리는 3일 7.77%에서 0.02%포인트 하락한 7.75%를 나타냈다. 지난달 30일(3.35%포인트)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0.9%포인트 내렸다. 은행채 금리는 9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국고채와 금리 차이를 확대하다가 한달 반 만에 축소로 전환된 후 이틀 연속 폭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원화 유동성 비율 완화로 은행권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국고채와의 금리 차이를 줄인 것으로 분석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금융위원회의 원화 유동성 비율 완화도 은행채 발행 압력을 줄이면서 스프레드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며 "정부의 재정확대로 인한 국고채 물량 증가로 인한 국고채 금리 인상도 은행채의 투자 메리트를 부각시키는 데 한몫 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채 투자 메리트 증가는 은행들의 자사 은행채 매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C제일은행은 3일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이미 발행한 은행채를 다시 사들이는 '바이백(buy-back)'을 통해 모두 1,000억원의 물량을 흡수했다. SC제일은행 입장에서는 현재의 은행채 금리가 발행 당시보다 높아진 만큼 이자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이날 매입한 7종의 은행채 가운데 6종이 5%대에 발행된 반면 현재 금리가 7%대 수준이기 때문에 채권값도 그만큼 내려갔다. 아울러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을 줄여 전체적인 수급상황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돼 은행채에 대한 투자심리도 확인시켜줬다. 금융계의 한 전문가는 "현재 은행채를 들고 있으면 괴롭지만 남 주기는 아까운 계륵과 같은 상태"라며 "국고채 물량이 늘어나면서 과도하게 벌어졌던 은행채 스프레드가 회복되며 은행채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