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리당 '5월 빅뱅설' 현실화

김근태·정동영 사실상 탈당 시사<br>의원 30~40명 중순께 감행할듯

열린우리당의 ‘5월 빅뱅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최대 정파 수장이자 대선주자인 김근태ㆍ정동영 전 의장이 사실상 탈당을 예고했으며 의원 30~40명의 연쇄 탈당도 이달 중순쯤 감행될 전망이다. 김 전 의장은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열린우리당의 경선 리그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열린우리당은 하루 빨리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선주자의 경선불참 선언은 탈당선언이라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정 전 의장도 이날 통화에서 “지난달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우리당 경선에 참여할 거냐, 말 거냐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며 “그러나 통합신당을 주창한 사람 입장에서 우리당 후보로 등록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경선불참 의사를 표명했다. 최근 동교동계와 교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정대철 열린우리당 고문도 문학진ㆍ정봉주 의원 등과 함께 이달 중순께 탈당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내 30여명의 의원들과 교감 중인 것으로 관측되며 탈당 후 가칭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꾸려 신당 창당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최소 3개 이상으로 일시적인 핵분열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각각 범여권의 정당ㆍ정파들은 합종연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기남 전 의장은 ‘또 다시 도진 탈당론, 해체론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공개발표문을 통해 “6월14일까지 전권을 부여받은 정세균 지도부를 믿고 도와야 할 때”라면서도 “무조건 열린우리당을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밝혀 친노진영의 독자신당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