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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폭등 연중 최고치

2월11일 4.46%기록 갈아치워

오는 10월 콜금리 인상 전망으로 채권금리가 폭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한 차례 인상분이 이미 반영돼 추가 폭등은 없겠지만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까지는 불안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로 안정을 유지했던 지표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다음달 콜금리 인상 발언이 나오면서 폭등세로 돌변, 전날보다 0.23%포인트 오른 연 4.50%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지난 2월11일의 4.46%보다 0.04%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국채선물도 109.44로 71틱이나 급락했다. 또 5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25%와 0.19%포인트 폭등한 연 4.85%와 5.14%로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장을 마쳤다.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 AA-도 4.89%로 전날보다 0.23%포인트나 치솟았다. 윤항진 한국운용 채권운용팀장은 “오전까지만 해도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결정으로 특기사항이 없다고 예상되면서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금리인상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금리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또 “콜금리 인상 발언으로 이미 채권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서 앞으로 4.50%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시장심리가 얼어붙어 최소한 10월13일 금통위까지는 불안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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