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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맞아 퇴직보험시장 후끈

기업 결산 앞두고 가입 많아 생보사들 유치경쟁 본격화

기업들의 결산이 몰린 12월 말을 앞두고 퇴직보험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기업체들이 결산을 앞두고 손비인정을 받기 위해 퇴직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생보사들의 유치경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보험사와 은행들이 퇴직보험ㆍ퇴직신탁 판매경쟁에 일제히 돌입했다. 이 시장의 1위 업체인 삼성생명은 12월 단 한달 영업으로 1조1,000억원 신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6,000억~7,000억원, 대한생명도 4,000억원이 각각 12월 한달간의 목표액이다. 퇴직보험 및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잔액이 약 16조원으로 추산되며 이중 생명보험사가 올 3월 말 기준 약 76%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은행의 퇴직신탁은 약 20%, 손해보험사가 5%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퇴직보험은 기업이 근로자를 피보험자로 해 퇴직금 재원을 은행이나 보험사에 맡겨두는 것으로 퇴직보험에 가입하면 연말결산에서 100% 손비인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퇴직금을 내부 유보할 경우에는 40%만 비용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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