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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실적개선ㆍ경영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에 상승

신한지주가 경영진 불구속 기소에도 2%대의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1,300원(2.49%) 오른 5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검찰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각각 횡령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실적개선과 경영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에 베팅해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경영진의 불구속 기소로 인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이 행장의 후임자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후임 행장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경영권 불확실성 등의 할인요소가 크게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병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후임 경영진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실적이나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영진에 대한 불확실성 보다는 이익규모와 실적 안정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SK증권, 현대증권 등은 최근 신한지주를 은행주 중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모범규준에 의한 충당금 적립에도 3ㆍ4분기 이후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며 “실적 불확실성이 가장 적은 은행주”라고 평가했다. 내년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도 4개 시중은행 중 최고수준으로 평가됐다. 배 연구원은 “내년 예상 ROE가 13.6%에 달해 4개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라 영업권 상각 비용 등을 제하고 우선주 배당 등을 비용으로 편입할 경우 1% 정도의 추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IFRS 도입효과를 고려한 내년 수정 ROE를 15.4%로 제시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전의 ROE 수준을 회복한 은행주는 대형 은행 중 신한지주가 유일하다”며 “내년 연결순이익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2조9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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