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안에 따르면 SK C&C에는 우선 ‘성장기획본부’를 신설했다. 성장기획본부는 글로벌ㆍ신성장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최근 수 년간 추진해왔던 이들 사업에 보다 힘을 싣겠다는 의미다. SK C&C는 지난달 온라인 자동차 쇼핑몰인 엔카를 인수하면서 IT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토털 서비스(Total service)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국ㆍ중국법인 등 주요 해외 법인과 투자회사는 CEO 직속조직으로 재편됐다. 또 아제르바이잔, 싱가폴, 콜롬비아 등에는 새로 해외지사를 설립했다. 이밖에 기존의 영업조직과 사업조직을 통합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SK C&C의 임원 인사에서는 조영호 경영지원부문장 겸 기업문화부문장이 코포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장으로, 박철홍 OS사업부문장이 시스템사업부문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신규 임원으로는 이광복, 이상일, 윤관식, 장의동, 정풍욱, 신수정 등 6명이 선임됐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Global R&BD센터장으로는 SK텔레콤의 김민석 전 컨버전스(Convergence) 기술원장이 이동해 왔고, 인력본부장은 SK텔레콤의 황세연 전 HR그룹장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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