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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추세 지속되나

증시, 상승추세 지속되나 관련기사 • 한국 증시 업그레이드 됐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7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추가 상승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의 증시 상승세는 고유가나 경제 펀더멘털 부진,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등의 악재를 뚫고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는 증시가 지난 1999년 이후에 갇혀 있던 종합지수 500~1,000의울타리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 분위기를 부풀게하고 있다. ◆유동성이 추세를 이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현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풍부한 유동성이 상승 추세를 이끄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달에 5천억원 정도씩 꾸준히 유입되는 적립식펀드 자금과 저금리 기조로 인한대체 투자수단 모색 등이 웬만한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동안 대만 시장을 편애하던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에서 매도 강도를 줄이고 있다는 점도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을 실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돈이 많은 증시는 대체로 호재에 민감하다는 특성을 가진다"며 "국제유가 상승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유동성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한국은행의 콜금리동결이 촉매 역할을 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였음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면서 주요 IT기업들의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론이 부각됐다"며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콜금리 동결로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있다"고 말했고, 한화증권 홍 팀장은 "금리 동결이 전날까지만해도 잠재했던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소하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쉴땐 쉬더라도 결국 간다 = 이처럼 유동성과 주가 저평가 상태, 경제 상황에대한 낙관론 등이 겹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정이 오겠지만 상승 추세 자체에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지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이 나타날 수있지만 무시해도 될만한 수준인 만큼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출기업들과 내수 회복의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주 등이 주도주 역할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재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매수후 보유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영우 UBS증권 대표 역시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업 이익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상태가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은 국제유가 상승을 증시의 발목을 잡을 악재로 꼽았다. 홍 팀장은 "유가 급등에 따른 충격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고, 오 애널리스트는 "여러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유가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이 세계적인 유동성의 산물이라는해석도 있다"며 "유가의 추가 급등 뿐 아니라 급락도 시장에 충격을 줄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0.77%) 오른 1,026.82로 지난 3월 7일의 장중 전고점 1,025.08을 넘어섰고 전날 종가 기준 전고점을 이미 넘어섰던 코스닥지수 역시 3.44포인트(0.67%) 상승한 519.85를 기록하며 지난 2월 17일의 장중전고점 519.20을 뛰어넘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입력시간 : 2005/07/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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