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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 내정자 “디플레 탈출 위해 뭐든 할 것”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는 4일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내정자는 이날 중의원 운영위원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아시아와 세계는 일본이 디플레이션으로부터 탈출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회복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민당 정권이 내세운 ‘물가상승률 2%’ 목표를 조기 실현하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라며, 앞으로 과감한 양적완화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금융정책의 방법에 있어서도 정부 정책과 정합성을 갖는 쪽이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아베 신조 내각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는 19일 사임 예정인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지명된 구로다는 구 대장성(현 재무성) 조세부서인 주세국을 거쳐 재무성 국제금융국장, 국제금융 담당 재무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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