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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예금·금리 우대상품 봇물

[PyeongChang2018] ■ 금융권

금융권도 오는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기념해 다양한 '평창 마케팅'을 펼친다. 은행ㆍ카드사 등은 예ㆍ적금 금리를 높여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상품 출시와 더불어 수수료 면제, 환율우대 등 풍성한 마케팅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기념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자에게 연 4.1~4.3%대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앞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e공동구매 정기예금을 개발해 올 들어 네 차례에 판매했다. 4회차의 경우 인터넷뱅킹과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12개월 기준 최저 연 4.10%의 금리를 보장했다. 은행 측은 평창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이 상품 가입자에게 추가로 연 0.1%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환율우대 서비스 등의 행사를 연다. 우선 '우리사랑 정기적금'의 금리를 0.3% 우대해주기로 했다. 1년 만기 적금 금리는 기존 3.8%에서 4.1%가 된다. 현금을 자기앞수표로 바꿀 때 내야 하는 수수료(100원~400원)는 면제해주기로 했으며 환전할 때도 기존 40~70% 우대해 주던 것을 50~80%로 추가 우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KDB 2018 평창 정기예금'을 출시해 총 2,314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상품은 판매금액이 1,000억원 이하면 연이율 4,25%, 1,000억원을 넘어서면 4.30%의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시 0.20%의 추가금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이 상품에 미리 가입했던 고객들은 4.5%의 높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한ㆍ하나ㆍ기업 은행 등도 이번 유치를 기념해 우대금리를 적용한 특판예금, 수수료 면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카드업계도 동계올림픽 유치와 연계한 상품 및 각종 마케팅 행사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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