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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지표 개선ㆍ시리아 사태 숨고르기에 상승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올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예상을 웃돌고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공습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4포인트(0.11%) 상승한 14,840.95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1포인트(0.20%) 오른 1,638.1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6.95포인트(0.75%) 뛴 3,620.3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호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올 2ㆍ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1.7%와 시장의 전망치 2.2%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에 따른 긴축 정책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줄어든 33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습도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공영방송인 이날 PBS에 출연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해 유엔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반 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사단이 30일까지 현장조사하고 31일 오전에 시리아에서 출국해 이른 시일 안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영국의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제재 동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미국의 시리아 공습 계획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영국 하원은 시리아 현안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해 정부가 전날 제출한 시리아 제재 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벌여 반대 285표 대 찬성 275표로 승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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