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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업종진단] 제지업종
입력2002-05-12 00:00:00
수정
2002.05.12 00:00:00
월드컵·선거특수 실적호전 예상올해 제지산업은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까지 지류 출하는 국내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고 재고는 11.7% 감소했다.
제지업종의 실적을 좌우하는 지류 출하는 올해 국내판매와 수출이 모두 증가해 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경기와 아시안게임과 같은 대형 행사로 인한 지류 특수가 일어나면 증가율은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재고조정으로 원활하지 못했던 가동률도 83.2%에서 88%로 높아질 전망이다. 지류 가격도 소비 증가와 수급상황 호전으로 강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지업체들의 올해 이익은 지류가격 강세와 원자재가격의 약세가 동시에 이뤄져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이 수익을 예상하는 대상인 거래소 제지 8사의 올해 매출액은 1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2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6.8%에서 13.7%로 높아질 전망이다. 영업이익 증가와 금융비용과 외환비용 감소로 경상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그리고 선거로 인한 특수도 기대된다.
올해 투자유망한 제지주로는 한솔제지(04150)ㆍ한국제지(02300)ㆍ수출포장(02200)을 꼽을 수 있다.
우선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제지업체로 지난해 관계사들의 부실을 모두 반영하여 올해부터는 흑자 경영이 예상돼 투자유망하다.
한국제지는 그 동안 부진했던 이익률이 높아지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제지의 올해 ROIC(투하자본에 대한 이익률)은 13.6%로 과거 호황기인 지난 95년의 11.5%보다 높을 전망이다.
한국수출포장은 국내 상장, 등록업체중에서 유일하게 골판지원지에서 골판지상자까지 일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회사로 수출회복에 따라 매출이 급증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기림 대우증권 스몰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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