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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막판 뒷심에 힘입어 강보합을 기록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04%) 오른 2,026.8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자 코스피지수도 장 중 한때 12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막판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1,06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480억원, 56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4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31%), 의료정밀(1.21%), 증권(0.78%) 등이 올랐고, 은행(-1.37%), 금융업(-0.95%), 유통업(-0.9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이닉스(2.73%), LG화학(2.37%), 현대중공업(1.76%)이 강세를 보였고, LG전자(-1.89%), 신한지주(-1.87%), 기아차(-1.50%)는 하락했다. 베트남 원자력발전소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한전기술과 우진이 강세를 보였고 오리온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영업제한 움직임에 약세를 보였고 대한항공도 7일째 하락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82곳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25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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