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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룡천참사] 정부, 北에 1차 100만弗 지원
입력2004-04-25 00:00:00
수정
2004.04.25 00:00:00
임동석 기자
정부는 북한 신의주 인근의 룡천 열차 폭발사고와 관련, 대한적십자사(한적)를 통해 1차로 100만달러 상당의 긴급구호 의약품과 물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첫 구호물자는 이르면 27일께 북송될 예정이다.
한적은 사고피해 복구 및 이재민 긴급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6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정부는 24일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주재로 룡천 재해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육로 운송 등 가능한 빠른 방법으로 북한에 구호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적은 북한적십자사와 협조해 응급의료진ㆍ병원선 등 인적 지원을 포함한 추가적인 구호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ㆍ통일부 등 관계기관 국장급으로 ‘룡천재해대책 실무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
또 북한이 국제적 지원 수용의사를 밝힘에 따라 중국을 비롯해 미국ㆍ러시 아 등 세계 각국이 긴급 지원에 나섰으며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범국민적인 모금운동을 벌이는 등 국내외로부터 복구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현재 폭발사고로 모두 154명이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1,300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국제사회에 지원 을 요청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china.sed.co.kr ,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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