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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올 수출 120억불 달할듯/363개업체 설문조사
입력1997-01-08 00:00:00
수정
1997.01.08 00:00:00
구미공단의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백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중부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장언)이 구미공단내 3백63개 가동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목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추정치 1백억달러)보다 12.0% 늘어난 1백20억달러, 생산액은 34.3% 증가한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부문별로는 전자업종이 지난해 실적보다 11.6% 증가한 94억달러인 반면, 섬유등 일반업종은 지난해의 경기부진이 올해도 이어져, 1.7% 감소한 26억달러에 그칠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구미공단의 수출증가폭은 16%였다. 올해 수출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주력 전자제품의 수출은 올해에도 신장세가 예상되지만 섬유부문은 경기침체를 반영,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 산업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해에 구미공단의 수출은 전자부문 성장세 둔화, 섬유부문 감소 등 으로 목표치인 1백15억달러에 6.8% 못미친 1백7억1천6백만달러로 추정돼 90년이후 처음 수출목표에 미달 하고 있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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